실전 Claude Code 하네스

실전 Claude Code를 실제로 쓰며 다듬은 작업 체계를 연재합니다. 첫 글부터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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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 하네스

실전 Claude Code 하네스 ⑧ 전체 글 0이던 블로그에 하루 만에 여덟 편이 올라가기까지

devalive 2026. 10. 8. 08:56

처음 오셨다면 용어 풀이와 연재 지도를 정리한 ⓪편 「AI에게 일을 맡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부터 읽어 보세요.

연재 소개: 실전 Claude Code를 쓰며 다듬은 작업 체계(하네스)를 정리합니다. 처음이시라면 ⓪편부터 읽기를 권합니다.

관리 화면에 「전체 글 0」이 떠 있었습니다.

2026년 10월 7일, 이 블로그는 비어 있었습니다. 그날 하루 동안 연재 여덟 편이 올라갔고, 검색 엔진 세 곳에 등록됐습니다. 글을 쓰고 올리는 일의 대부분은 Claude Code가 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하루를 순서대로 따라가 보는 일지입니다. AI와 같이 일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사람은 어디서 손을 썼는지를 남겨 두려고 합니다.

아침: 빈 블로그와 빈 본문

첫 일은 로그인이었습니다. 작업 화면 옆의 내장 브라우저에는 블로그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아서, Playwright(브라우저를 자동으로 조작하는 도구)로 띄운 Firefox로 바꿨습니다. 로그인은 제가 했습니다.

원고는 편집자 역할을 맡은 서브에이전트가 썼습니다. 서브에이전트는 메인 대화가 일을 떼어 맡기는 보조 AI입니다. 원고가 오면 사실 확인을 거쳤고, 공개 여부는 제가 정했습니다.

그런데 첫 저장 결과는 빈 본문이었습니다. 편집기에 글을 넣는 방식이 맞지 않아 내용이 들어가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저장 버튼의 반응으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공개 화면을 다시 열어 본문 글자 수를 재 보고서야 드러났습니다. 이날 내내 반복된 습관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버튼을 누른 결과가 아니라 독자가 보는 화면을 다시 재는 것입니다. 표 테두리가 빠진 것도 같은 식으로 스크린샷을 보고 찾아 고쳤습니다.

블로그의 얼굴과 두 가지 원칙

다음은 블로그의 얼굴이었습니다. 카테고리를 「Claude Code 하네스」로 만들고, 로고와 배너를 AI와 함께 직접 만들었습니다. 로고에는 맥박 선과 터미널 커서를 넣었습니다. 슬로건, 블로그 이름과 설명, 프로필, 파비콘(브라우저 탭에 뜨는 작은 아이콘)도 이때 정했습니다. 스킨 편집 화면의 입력칸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글자가 들어가지 않아, 화면 좌표를 클릭한 뒤 키보드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채웠습니다. 이 결과물을 공개용으로 쓰자는 결정은 제가 했습니다.

운영 원칙 두 가지도 이날 정했습니다.

  • CCL을 걸지 않습니다. CCL은 글을 남이 어디까지 가져다 써도 되는지 미리 밝혀 두는 표시입니다. 나중에 연재를 전자책으로 묶을 수 있도록 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글 주소는 숫자형을 유지합니다.

두 가지 모두 AI가 정리해 올렸고, 제가 동의해서 확정했습니다. 이어서 2편과 3편이 올라갔고, 1~3편에 「바이브코딩」 태그를 더했습니다.

오전: 오픈채팅방에서 온 두 마디

블로그 개설을 알린 한 오픈채팅방에서 반응이 두 가지 왔습니다.

  • 「1화부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 「구글이랑 빙에 색인 거세요」

저는 이 말을 그대로 AI에게 전했습니다. 두 마디는 그날 안에 블로그의 구조를 바꿨습니다. 첫 번째 말에는 입문용 ⓪편으로 답했습니다. ⓪편을 쓰고 발행한 뒤, 배너 버튼이 ⓪편을 가리키게 바꾸고, 1~3편 머리에 ⓪편 안내와 이전·다음 편 링크를 달았습니다.

두 번째 말은 검색 등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색인은 검색 엔진이 내 글을 찾아 자기 목록에 올려 두는 일입니다. 등록하지 않으면 검색 결과에 늦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검색 등록은 사람 손이 필요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사람의 자리가 가장 분명했습니다.

  • 구글: Search Console에서 소유 확인, 사이트맵(블로그 글 목록을 검색 엔진에 알려 주는 파일) 제출, 색인 요청을 했습니다. 구글은 자동화 브라우저의 로그인을 막았습니다. 이 차단은 우회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 쓰는 브라우저에서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 빙: 구글 쪽 설정을 가져오는 방식을 썼습니다. 어떤 권한을 주는지 화면에서 확인해 읽기 전용임을 보고, 제가 허락했습니다.
  • 네이버: 사이트 등록, 소유 확인, 사이트맵, RSS까지 마쳤습니다. 내장 브라우저로는 네이버를 열 수 없어 Firefox를 썼습니다. 중간에 CAPTCHA(사람인지 기계인지 가리는 문자 입력칸)가 두 번 나왔고, 두 번 모두 제가 직접 읽고 입력했습니다. AI에게 풀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멈춘 브라우저와 조용한 실패

남은 시간에는 4편 검증 루프, 5편 Laya 실측, 6편 토큰 절약, 7편 루프 엔지니어링을 차례로 올리고, 편마다 링크를 갱신했습니다. 여기서 걸림돌이 세 번 나왔습니다.

첫째, Firefox 창이 다른 창 뒤로 가려지자 작업이 멈췄습니다. 둘째, 브라우저 세션이 2시간 실행 한도에 걸려 종료됐고, 다시 띄운 뒤 로그인부터 다시 해야 했습니다. 셋째는 가장 알아채기 어려웠습니다. 발행을 눌렀는데 실제로는 저장되지 않은 것입니다. 「나가기」 확인 창을 자동으로 취소하도록 해 둔 설정 탓이었습니다. 오류도 나지 않는 조용한 실패였고, 이것도 공개 화면을 다시 확인하는 습관으로 잡았습니다.

하루의 숫자

  • 발행: 8편(⓪~⑦)
  • 검색 엔진 등록: 3곳(구글, 빙, 네이버)
  • 글마다 「사실과 저작권 점검」을 거쳤고, 그 점검으로 고친 문장이 있었습니다
  • 사람이 직접 한 일: 로그인 여러 번, CAPTCHA 2회, 권한 허락, 공개와 방향 결정

사람이 한 일, AI가 한 일

구분 맡은 일
사람 로그인, CAPTCHA 입력, 권한 허락, 공개 결정, 운영 원칙과 방향 결정, 독자 반응 전달
AI 집필 위임, 사실과 저작권 점검, 발행, 공개 화면 재확인, 이전·다음 편 링크 정리, 검색 등록 작업

돌아보면 나눔의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사람인지 확인하는 자리와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은 사람이 맡았고, 반복해서 만들고 올리고 확인하는 일은 AI가 맡았습니다. 독자의 말 두 마디가 하루 안에 ⓪편과 배너와 링크로 바뀐 것도, 고치는 일을 AI가 바로 이어 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무엇을 바꿀지는 여전히 사람이 정했습니다.

맺으며

이날 남은 것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저장 버튼이 아니라 공개 화면을 다시 재야 빈 본문과 조용한 실패가 보입니다.
  • 봇 차단과 CAPTCHA는 사람의 자리로 두고 우회하지 않습니다.
  • 독자의 반응은 그날 안에 구조로 옮길 수 있습니다. 옮길지는 사람이 정합니다.

이날 모든 글은 발행 전에 사실과 저작권 점검을 거쳤습니다. 다음에는 이 점검을 맡는 블로그 교정자를 AI로 학습시켜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행 전에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하게 할지, 그 판단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잘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해 본 만큼 다음 편에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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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⑨ 블로그 교정자를 AI로 만들기: 발행 전 점검과 판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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